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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진과 이재현의 첫번째 만남, <비영리조직을 위한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 잘 끝났습니다:)

 오늘(22일) 1인 가구를 위한 ‘그리다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공간, 홍대 어슬렁정거장에 약 2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SIG와 NPO스쿨의 이재현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한, <비영리조직을 위한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가 바로 이 곳에서 열렸기 때문이죠. 이전에는 SIG에서 단독으로 <소셜 임팩트 워크숍>을 진행하다가, 이번에 이재현 대표가 새롭게 결합하면서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탄생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어느 때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SIG의 천희 부대표가 힘차게 오프닝을 열었는데요, ‘임팩트’에 대한 관심으로 모인 자리인 만큼, ‘임팩트에 대한 나의 생각’을 돌아가며 나누면서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희 부대표가 영감을 위해 아래 그림들을 참가자분들게 제시했는데, 이 그림 중 어떤 그림이 여러분의 임팩트에 대한 생각에 가장 가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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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오전 시간은 SIG의 양세진 대표가 강의를 진행했는데요, ‘임팩트’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 즉 그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단지 ‘지금 기획 중인 교육 프로그램에 20명을 채우는 것’이 아닌 진정한 변화를 만들길 원한다면 ‘이것이 변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가?’를 끊임없이 되묻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양세진 대표는 임팩트 지향론이라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정교한 매뉴얼이나 방법론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임팩트에 대해 본질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역량을 각자가 내면화함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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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진 대표는 ‘본질’을 무척 강조합니다. 개인이, 혹은 조직이 끊임없이 ‘본질’을 ‘본질적’으로 사유할 때에 비로소 길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 때 본질이 마치 실체가 있는 것인냥 ‘본질은 이것이다.’라고 쉽게 정의를 내린다거나(본질 실체론), 구성원들 각각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여 본질의 의미를 다양화하는 것(본질 의미론)이 아니라, 조직의 모든 사람들이 조직의 본질적 가치를 공유하고, 그것이 잘 드러나는 방식으로 임팩트에 접근하는 것(본질 지향론)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임팩트 지향적 태도를 갖고 온전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양세진 대표는 조직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일방적으로 ‘동조’하거나 조직의 가치를 자신의 가치와 ‘정렬’시키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본질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공명’을 이룰 때 비로소 우리는 임팩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오전 짧은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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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 이재현 대표님의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다소 우울한(?) 이야기들로 출발했는데요, 최근 NPO 조직들의 공통된 경향들, 즉 일을 ‘처리’하는 데 급급하고, 부서 간 소통이 줄고, 구성원들이 칼퇴를 중요하게 여기는 등, 과거와는 다른 모습들을 언급하면서 이재현 대표는 이를 ‘관료화’라는 단어로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많은 단체들이 잘못된 처방을 내리는데, 이재현 대표는 이 현상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비영리 단체들이 기업의 경영 기법을 무분별하게 도입하면서, 비영리 조직이 사명과 가치와 비전을 잃어버리고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필연적으로 관료화가 진행되고, 그러다보니 조직문화가 침체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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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NPO에게는 기업의 경영 기법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며 여기서 NPO가 피할 수 없는 5개의 근본 질문,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미션)’,‘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실행)’,‘성공을 어떻게 정의내릴 것인가?(평가)’,‘우리가 성공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지표)’,‘지속적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시스템)’이 도출되고, 여기서부터 모든 프레임웤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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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섯 가지를 바탕으로 이 대표는 소셜 임팩트 향상을 위한 경로를 새롭게 제안하고, 기존의 임팩트 향상을 위한 프레임웤들을 보완하는 실용적인 프레임웤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조직이 성과를 정의하고 지표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들을 요목조목 짚어주셨습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노출하면 흥미가 떨어지므로(??ㅎㅎ) 이재현 대표가 마지막으로 공유한 이야기들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 관점 없는 체계화는 정교한 관료주의다
  • 사명 중심의 공동체 문화가 시스템보다 중요하다
  • 객관화의 함정에서 빠져나와 자신만의 체계를 만들 것!
  • 취지와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시스템 설계에 선행할 것!
  • 외부의 이해관계자의 중요성을 잊지 말 것!
  • 비효율적으로 느리게 가는 것의 의미를 생각할 것!
  • 목표를 강조하면 수동화되고 합의를 중요시하면 능동성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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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오늘 내게 ‘무엇이 꽂혔는지’, 그리고 조직에 돌아가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창조, 증가, 감소, 제거’의 프레임웤을 통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첫 번째 조인트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는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는 감사의 마음으로 수료증과 함께 ‘임팩트 캔디’를 선물로 드렸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될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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